오늘이 피랍된 지 29일째인데요.
오늘 2시 반부터 우리 협상단과 탈레반과의 직접 협상이 다시 시작된다는 말에 가족들은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 있는 피랍 사무실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앵커]
오늘 대면협상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가족들, 기대감이 클텐데요. 가족들 속속 모여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인질 석방을 위한 우리 정부와 탈레반 측과의 대면협상이 5일만에 재개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요.
가족들은 오늘 협상에서 추가석방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정부와 탈레반과의 대면협상을 시작하면서 김경자 씨와 김지나 씨 2명이 석방되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탈레반 측 협상 대표가 석방을 요구하는 수감자 명단을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는 외신보도가 나오면서 이번 협상에 특히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남은 19명의 무사귀환을 위한 가족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가족들은 오늘 오후 1시쯤에는 아랍권 국가인 이집트 대사관을 방문해 남은 19명의 무사귀환을 위해 이집트 정부가 힘써달라고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오후 5시에는 4번째 UCC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동영상에는 지난 월요일 석방된 김지나씨의 오빠인 김지웅 씨가 동생의 석방으로 기뻐하는 모습과 함께 다른 피랍자들이 석방되지 않아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입니다.
지난 월요일 석방된 김경자 씨와 김지나 씨가 이르면 오늘 도착할 예정인데요.
이 두 사람은 도착하는대로 서울 세브란스병원이나 분당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동해 내과와 정신과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