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교직원공제회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토사가 매몰돼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를 당한 인부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전 11시55분께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관 신축 공사현장 토사가 무너져 지상 1층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손모(45)씨가 지하 2층으로 추락해 하반신이 파묻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영등포소방서 여의도119 안전센터와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 25명, 소방관 총 30여명 등 총 55명이 현장에 출동해 인명 구조 작업과 추가 붕괴 등을 대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손씨의 하반신 주변이 잡석에 파묻혀 있어 구조에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 구조대는 손씨를 토사에서 꺼내 오후 3시 50분께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 손씨는 현재 의식이 있
매몰된 손씨 외에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달청이 발주한 한국교직원공제회관 신축 공사는 한신공영이 수주해 시공 중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서태욱 기자 /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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