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성폭행을 저질러 징역 15년 형을 살던 특수강간범이 화장실에 가겠다고해서 잠깐 발목 수갑을 풀어준 사이 도주해 경찰이 공개수배에 나섰는데요.
결국 어제(10일) 저녁 도주 하루 남짓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헐레벌떡 계단을 뛰어내려 갑니다.
병원 로비에선 남성을 잡기 위해 직원들이 급히 달려 나갑니다.
이 남성은 2012년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죄로 15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33살 김선용.
몸이 불편해 대전의 한 병원에서 입원해 있던 중 화장실에 가겠다며 보호감호관에게 발목수갑을 풀어달라고 했고, 그 틈을 타 도망을 친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뉴스에 나온 것처럼 풀어달라고 하고선 화장실 들어가서 샤워꼭지로 위협하고 도망간 거예요. 걸어서."
김선용은 인근 아파
하지만 김선용은 도주 하루 남짓만인 어제 저녁 7시 대전 둔산경찰서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김선용을 상대로 정확한 도주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