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수교가 오는 24일로 15주년을 맞게 되는데요, 이에 발맞춰 중국의 초등학생들이 정읍시내 한 초등교를 방문해 한국의 어린이들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북방송 김남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물놀이장과 놀이공원을 향하는 버스안에서 초등학생들이 흥겨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정읍시 수성초교와 중국 강소성 청년로 소학교 학생들입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물놀이장에서 국적이 다른 아이들은 어느덧 하나가 되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 장혜지 / 정읍 수성초 5학년
-"중국어도 많이 배웠구요, 중국 친구들이랑 함께 물놀이도 하고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중국 친구들과 계속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놀이기구를 함께 타고 힘껏 소리쳐 보는 양국의 초등생들에게 다른 언어와 국적은 무의미합니다.
인터뷰 : 첸중여 / 중국 청년로 소학교 5학년
-"한국 친구들과 함께 놀이기구도 타고 즐거웠어요. 한국은 자연환경 보존도 잘된 것 같고 아름다워요. 다시 오고 싶어요."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가는 모습에 고무된 양국 초등학교 관계자들은 내년부터는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류까지 추진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신소휘 / 중국 청년로 소학교 교감
-"양국 학생들의 우정이 더욱 깊어진 것 같아요. 내년에는 한국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중국을 방문토록 하는 등 앞으로 교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자신들이 함께 생활한 영상을
인터뷰 : 김남호 / 전북방송 기자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한 양국의 꿈나무들이 미래 한중 교류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JBC뉴스 김남홉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