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도로공사 관계자 말 들어보니…'한숨만'
↑ 고속도로 교통상황/사진=MBN |
임시공휴일을 맞아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진행 중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교통상황에 대해 오전 9시 기준 영동고속도로, 서울에서 출발한 차량이 강릉에 도착하기까지 소요시간은 5시간 20분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부산 6시간, 울산 6시간 10분, 대구 5시간 10분, 목포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50분, 대전 3시간 50분 등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하여,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모두 정체될 예정입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일요일까지 사흘 연휴인데다 통행료 전액 면제로 오늘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고속도로교통상황은 평소 주말보다 훨씬 혼잡할 것"이라며 "명절 수준의 혼잡은 아니지만 다른 연휴 수준은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습니다.
고속도로 중 정체가 가장 심한 곳은 강원도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로, 강릉방향 문막나들목∼새말나들목 30.0km 등 총 50.0km에서 차량이 막히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방향 기흥나들목∼안성분기점 20.0km 등 총 21.9km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는 목감나들목∼비봉나들목 17.8km 등 총 34.3km에서, 중부고속도로는 통영방향 하남분기점∼곤지암나들목 24.2km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 중입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차량 14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다. 이후 자정까지 37만대가 더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사이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풀려 오후 8시가 넘으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과 반대로 오전 9시까지 수도권에 들어온 차량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km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정체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 방향은 서서히 정체가 시작돼 오후 6∼7시 사이 정점을 찍은 뒤, 자정께 돼야 정체가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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