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유치를 위해 대구시가 경상북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상생발전의 모범사례로 부각시켜 다른 시도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에서 개발될 원전 해체기술을 실증하고 검증하는 원자력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1천조 원으로 추산되는 세계 원전해체산업 시장에 우리나라의 진출을 이끌 핵심기관입니다.
이 원자력해체기술센터를 경주에 유치하려고 경상북도는 7개 시·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명의 지원군이 아쉬운 상황에서 대구시가 원자력해체기술센터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창 / 대구시 경제부시장
- "대구와 경북이 만난다면 그리고 해외에 가장 원전해체의 경험이 있는 회사와 삼자와 우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세계 최강의 원전해체팀이 될 것이고…."
특히 대구시와의 협약을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모범사례로 부각시켜 유치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선 /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 "대구에 연구개발이라든지 여러 가지 기업들의 능력과 우리 경상북도에 필드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와의 연계를 통해서 반듯이 저희가 선정되리라고 봅니다."
경북도는 그동안 한국전력기술 등 원전핵심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원자력해체기술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원자력해체기술센터의 최종입지는 올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