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개장한 곶자왈도립공원이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주의 원시 식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KCTV제주방송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달부터 일반인 탐방객들에게 개방된 곶자왈도립공원입니다.
주말을 맞아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탐방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종가시나무를 비롯해 단풍나무, 고사리 등 원시 식생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생태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오경미 / 제주시 삼도동
- "곶자왈이라는 것을 애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곶자왈 생태를 관찰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돌길도 밟고 싶어서 오게 됐어요."
실제 곶자왈 개장 한달 째를 맞아 하루 평균 2백 여명.
주말에는 4백 여명 가까운 탐방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또 목장으로 이용하려고 만든 빌레길과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들었던 한수기길, 다양한 5개의 탐방코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을 생태해설사로 양성해 탐방객과 주민들이 어울리는 프로그램은 곶자왈 도립공원이 주목받고 있는 이윱니다.
▶ 인터뷰 : 강승일 / 곶자왈공유화재단 사업팀장
- "9월부터 도립공원 탐방객들과 학생들을 위해서 신평생태체험학교에서 압화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을 테마로 한 도립공원이 빠르게 제주의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속가능한 제주자연의 관광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