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근 기자] 수입 탄산수의 국내 판매 가격이 원산지보다 8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18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 5∼6월 국산 및 수입탄산수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국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수입 탄산수 10종 중 원산지와 국내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이탈리아산 산펠레그리노였다.
↑ 수입 탄산수, 국내 판매가격 원산지보다 8배 비싸…소비자 우롱?/사진=MBN |
체코산 마토니그랜드 역시 현지가격 184원, 국내가격 1천60원으로 가격차이가 5.8배였다.
이어 산베네디토(이탈리아·4.3배), 페라지(폴란드·3.5배), 페리에(프랑스·3.4배) 등 순으로 차이가 컸다.
수입산 가운데
유통채널별 가격을 보면 국산 및 외국산 모두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베네디토는 백화점 가격이 100㎖당 평균 1천원으로 온라인쇼핑몰 399원의 2.5배였다. 페리에는 2.1배였다.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