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시 50분께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평택공단의 한 폴리우레탄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소방 비상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 소방서 인력 328명과 소방펌프차 등 장비 99대를 동원해 오전 5시 22분께 초기진화를 완료했지만 화재 발생 7시간여가 지난 오전 9시 현재까지 잔 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 불로 폴리우레탄 공장 3개동과 불이 옮겨붙은 다른 업체 공장 2개동 등 1만4000㎡가 전소됐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차 2대도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야간에 발생해 헬기 등 장비투입에 제한을 받은데다 공장 안에 불이 잘 붙는 물질이 많아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 작업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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