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하고 구직활동을 했지만 번번이 취업에 실패한 30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20일 오후 11시께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33)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가 나기 직전 박씨가 술을 사서 들고 자신의 집 주변인 이 아파트 옥상 25층으로 올라가는 폐쇄회로TV 화면을 확인했다고 발견했다.
옥상에는 빈 소주병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가 소주를 마신 뒤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취업준비생이었던 박씨는 번번이 취직하지 못하자 괴로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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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박씨의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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