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8강경기는 치열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8강 첫 경기에서는 한국철도공사가 스톤웰을 20대 16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 초반에 타임을 요청한 이한중 과장은 잠시 머뭇거리는 듯 하더니 이내 ‘내려찍기’에 성공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최문진 과장은 “경기 내내 긴장했지만 승리해서 기쁘다”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쌍용건설과 굿서비스A의 승부에서는 12대 5로 뒤지던 굿서비스A가 20대 14로 역전하며 준결승 진출권을 움켜쥐었다.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 후 얼굴이 붉게 상기된 김현일 부장은 “느낌이 굉장히 좋다”라며 “호흡이 너무 잘 맞고 있다”고 귀뜸했다.
이날 4강전에 가장 무난하게 진출한 팀은 현대제철이었다. 서울대병원을 만나 경기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20이닝 만에 20대 4로 승리를 거뒀다.
한탑이엔씨와 남도정보통신이 만난 8강 마지막 경기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명경기였다. 18대 10으로 뒤처지던 한탑이엔씨가 7연속 득점에 성공해 18대 17점으로 따라 붙었지만, 남도정보통신의 김영식 부장과 정재석 팀장은 그 당시 “상대 팀이 턱밑까지 따라붙어 너무 초조했다”라며 “기회가 한 번만 오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날 3시에 열리는 4강전에서는 한국철도공사와 굿서비스A, 현대제철과 남도정보통신이 결승전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제1회
4강전(오후 2시50분)
1경기 - 한국철도공사 : 굿서비스A
2경기 - 현대제철 : 남도정보통신
결승전(오후 5시30분)
4강 1경기 승리 팀 : 4강 2경기 승리 팀
[매경닷컴 특별 취재팀 = 김용영 팀장 / 김경택 기자 / 사진 =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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