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 기자] 중소기업·개인사업자의 은행 대출이 급격히 들어나고 있는 것과 달리 대기업의 은행대출금 잔액은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대기업에 대한 은행의 원화대출금 잔액은 164조7000억원으로 전달보다 3000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잔액은 작년 9월 말 164조9000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 대출잔액 10개월 만에 최저/사진=MBN |
반면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금은 올 들어서만 36조9000억원 늘어 7월 말 잔액이 543조8000억원에 달했다. 대기업 대출금의 3배를 넘
특히 이중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은 올해만 17천1000억원 불어나 중소기업 부문 대출 증가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런 현상은 대기업의 경우 저금리를 활용한 회사채 발행이나 CP, 주식 발행 등 직접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출잔액 10개월 만에 최저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