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학생과 결혼한 뒤 생이별 하고 46년째 남편과의 재회를 기다려온 동독 출신의 레나테 홍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 상봉을 위한 북한의 배려를 호소했습니다.
레나테 홍 씨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탄원서에서 남편을 보고 싶은 열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남편이 그동안 성장한 두 아들을 만나 볼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조만간 열릴 남북 정상회담에서
지난 1960년 동독으로 유학온 북한 유학생 홍옥근 씨와 결혼한 레나테 홍 씨는 두 번째 아이를 임신했던 이듬해, 남편이 북한에 강제소환 되면서 생이별한 뒤 홀로 두 아들을 키워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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