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전시상태 해제, 국방부“북한국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상응하는 조치 취할 것”
[차석근 기자] 南 확성기 방송 중단으로 북과 접촉합의를 처음으로 이행했다.
북방부는 25일 남북한이 고위급접촉 합의에 따라 이날 낮 12시 부로 북측은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고 남측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 낮 12시 부로 남북 고위급접촉 합의에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다"며 "북한이 낮 12시 부로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기 때문에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준전시상태 해제 사진=MBN |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또 다른 도발 우려에 대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대비할 것"이라라며 "확성기 방송은 오늘 낮 12시까지는 정상적으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합의는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방송 시설 철거는 합의 내용에 없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은 그대로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군은 지난 20일 북한군의 포격도발 사건 직
한편 우리 군은 지난 4일 발생한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사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이달 10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으며 북한군은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준전시상태를 선포했다.
준전시상태 해제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