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관계가 화해 무드로 전환되면서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북한이 참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
전 세계 120개 나라에서 8천 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는 축제에 북한은 불참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남북 고위급 접촉의 극적인 타결로 남북 교류·협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북한군 참여 가능성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경상북도와 국방부는 우선 정부와의 사전 교감을 통해 가능하다면 북한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교류 협력을 화두로 한 당국 간 공식 채널이 열린 만큼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교성 / 세계군인체육대회 사무총장
- "언제 어떻게 되는지 모르거든요. 온다고 생각하고 준비는 하지만 여러 가지 가변이 많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화 국면으로 접어든 남북관계가 북한의 세계군인대회 참가라는 결실로 맺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