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여성의 가방과 귀중품을 노리는 소매치기가 여전합니다.
곧 있으면 추석인데요, 이 뉴스 잘 보시고 피해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일장이 선 전북 남원의 한 전통시장.
한 남성이 가방을 멘 여성의 뒤를 바짝 붙습니다.
그리고 불과 3초 만에 가방에 든 지갑을 훔쳐 사라집니다.
▶ 인터뷰 : 임종수 / 시장 상인
- "시장은 현금 거래가 많고 노인들이 많이 오시다 보니까 소매치기도 많이 당하는 거 같아요."
이번엔 한 남성이 도망치듯 달아납니다.
이 남성의 정체는 소매치기범.
장을 보러 나온 여성에게 말을 건 다음 목에 차고 있던 금목걸이를 훔쳐간 겁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소매치기범
- "돈 떨어졌다고 그곳으로 시선을 돌리게 하고 뒤에서 (목걸이를) 따가는 거예요."
최근 들어 전통시장에서 소매치기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사람들로 붐비는 이런 전통시장에서는 허술하게 어깨에 메거나 손에 든 가방은 표적이 되기 십상입니다."
▶ 인터뷰 : 윤근모 / 충남 부여경찰서 강력팀 경위
-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있나 확인하시고, 가방은 앞쪽에 메시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실 때는 귀중품을 집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많은 현금을 지니지 않는 것도 피해를 막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