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장윤스님은 의혹을 폭로한 지난 24일 이후 잠적한 상태입니다.
보도에 김지만 기자입니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학위위조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신씨와 관련한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한 장윤스님의 검찰 출석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윤스님이 출석하는 대로 외압의혹과 관련한 구체적이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장윤스님이 지난 24일 전등사에서 나간 뒤 잠적중인 상태라, 출석과 관련한 구체적인 확답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장윤스님이 변 실장의 신정아 전 교수에 대한 비호의혹을 제기한 만큼, 어떻게 해서든 이번 주에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엇갈리는 양측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변 실장과 장윤스님의 통화기록조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변 실장의 개입이 있었는 지 등을 조사하는 한편, 개입혐의가 확인되면 변 실장 또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 2004년 동국대 비리 의혹에 대한 내사가 중단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동국대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04년부터 특수2부에서 10여 명에 대해 철저히 수사했으며, 특별한 범죄 혐의가 나오지 않아 지난 3월 내사 종결 처리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지만 기자
-"하지만 검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동국대 이사회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갑작스럽게 마무리 된 것을 둘러싼 의혹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어,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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