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고 남성남(본명 이천백·84)의 발인식이 2일 오전 거행됐다.
한 매체는 이날 “개그맨 이용식과 엄용수와 방송인 송해 등 고 남성남의 선·후배와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분당차병원에서 발인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장지는 분당 ‘휴(休)’ 추모공원으로, 고인의 ‘콤비’ 고 남철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이날 발인식에서 송해는 “못 다 이룬 일 다 하고 못 만났던 친구들 다 만나”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성남은 지난달 31일 노환으로 자택에서 별세했다.
1956년 데뷔한 남성남은 남철과 콤비를 이뤄 ‘왔다리 갔다리 춤’으로 1970년대에 인기를 끌었다. MBC ‘웃으면 복이 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청춘행진곡’ 등에서 활동해온 남성남은 1996년 MBC ‘웃으면 복이 와요’를 마지막으로 TV에서
남성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남성남, 오늘 발인식 있었네” “남성남, 장지 휴추모공원이군” “남성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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