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답한 일본 "시기와 일정 조율"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안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대해 일본도 화답했습니다.
시기와 장소를 조율하고 싶다며 의욕적으로 나섰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기로 한 한·중·일 3국 정상회담.

일본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3국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조정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한중 양국과 한층 의사소통을 거듭해 구체적인 시기, 장소, 그런 것을 상세하게 조정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 뒀습니다.

한·중·일 정상회담을 가장 꺼리는 듯했던 중국이 적극적으로 돌아서면서 3국 정상의 만남은 급물살을 탄 상황.

한·중 두 정상이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한 공세를 자제한 것도 화해 무드를 만들려는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일본이 한·중 양국의 밀월관계가 역사인식에 대한 협공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어, 이 부분이 결국 회담 성사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