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가족들의 기쁨이 이루말 할 수 없습니다.
가족들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통해 기뻐하는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 있는 피랍자 가족 모임 연결하겠습니다.
윤호진 기자!
예, 분당 피랍자가족모임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어떻습니까? 누구보다도 이 소식이 기쁜 사람들은 가족들일텐데요, 조금 전 기자회견을 끝냈죠.
[기자]
예, 조금 전 9시 40분쯤 피랍자 가족들이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가족들은 우선 국민과 정부가 염려를 해준 덕에 피랍자 19명 모두가 무사히 석방됐다고 전하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던 고 배형규 목사와 고 심성민씨 유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19명 모두가 인천공항으로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피랍자 석방 소식은 청와대 발표와 동시에 이곳 가족들에게 들려왔는데요.
이 소식을 들었던 가족들은 모두 풀려나게 됐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 동안 까맣게 타들어갔던 속이 이제야 풀릴 수 있게 됐다며 안도 속에 피랍자 가족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기쁨에 들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이 납치를 한 것이 지난달 19일이니까.
무려 피랍 41일만에 애타게 기다리던 전원 석방의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10여명의 피랍 가족들은 오늘 오후부터 이곳에서 언론보도를 기다리며 가슴
오후 8시10분쯤 청와대가 피랍관련 중대발표를 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족들은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는 동안 몇몇 가족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지인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분당 피랍자가족모임 사무실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