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마지막 평일입니다. 벌써부터 출근길이 걱정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서울 대림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 출근길 시민들 표정 어떻습니까?
【 기자 】
저는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서울 대림역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열차가 지나갔기 때문에 승강장은 한산한 편이지만, 잠이 덜 깬 듯 졸린 눈을 비빈 시민부터 커피를 마시며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까지 다양한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 VCR 】
본격적인 출근시간대가 되면서 많은 시민이 분주한 발걸음을 재촉한 건 공통된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6월27일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가운데 지하철 요금은 1,250원으로 올랐는데요.
대신 오전 6시 30분 이전에 탑승하는 승객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250원 지하철 요금이 1,000원으로 250원 할인되는 겁니다.
한 달로 따지면 7천 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오전 6시 30분 이전 탑승객은 조조할인 혜택이 적용되기 전보다 하루 평균 약 1만 2천여 명 늘어난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하루평균 4만 4천여 명이 승차하는 대림역은 2천 명이 증가해 서울 지하철역 가운데 가장 많이 늘어난 역이 됐습니다.
제가 만난 시민 가운데는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할인 혜택을 받는다"는 분도 계셨고, "굳이 250원 할인받기보다 잠을 20분 정도 더 자겠다" 이렇게 말씀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한 주의 마지막 평일입니다. 주말이 다가오는 만큼 힘찬 하루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림역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