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시신 5구 추가 발견…"현재 8명 사망·3명 구조"
추자도 돌고래호
↑ 돌고래호, 추자도/사진=연합뉴스 |
통신이 끊겼던 돌고래호가 6일 오전 전복된 채 발견됐습니다.
6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5분께 제주 추자도 남쪽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돌고래호가 뒤집힌 채 발견된 가운데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3명이며 시신 8구가 발견됐습니다.
조금전 해경이 주변 양식장 인근에서 시신 5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총 8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복된 배 위에 매달려 있던 김모씨 등 3명은 주변 어선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긴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존자들은 사고 당시 너울이 많이 쳤고, 줄 같은 것에 걸려 배가 뒤집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돌고래호는 어제 오후 7시쯤 제주 추자도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한지 40여분만에 연락이 끊겼습니다.
통신이 두절된지 11시간 만에 해당 어선으로 추정되는 배가 추자도 인근에서 뒤집힌 채로 발견이 됐
출항신고서 상으론 선장 김모씨와 낚시 관광객 등 2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적혀 있지만, 실제 승선 인원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명부에 없는데 발견된 생존자가 있고, 명단에는 있지만 실제 탑승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해경에서 정확한 인원을 계속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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