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파업 장기화 손실 약 890억원, 사측 '직장폐쇄' 결정 "폐쇄 여부는 파업 철회에 달려"
↑ 금호타이어/ 사진=MBN |
금호타이어가 직장폐쇄에 돌입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6일 오전 7시 노조의 전면 파업 장기화에 대응해 직장폐쇄를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했습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 철회 의사를 보이면 직장폐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업으로 현재 매출액 피해는 890억원에 달하며 직원들의 '무노동 무임금' 손실액도 1인당 평균 25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앞서 사측은 파업 장기화로 인한 매출 손실에 대해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 신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사측과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금 지급 등을
파업 이후에도 교섭이 있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서는 시행 시기를 1년 늦추기로 합의했으나 이에 따른 일시금 지급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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