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돌고래호 승선자들은 대부분 부산에서 온 낚시 동호회원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에서만 29명이 출발했는데, 일부는 돌고래호에 타지 않아 화를 면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과 지난 2일과 4일 계속해서 한 낚시 전문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출조 정보입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금요일 부산에서 출발해 추자도로 떠날 낚시객을 모집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글을 본 부산의 한 낚시 동호회 회원 등 29명이 모여 버스를 타고 해남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부산 낚시 동호회 회원
- "(부산에서 출발한)출조 인원만 29명이었습니다. (처음에는)27명 출조(모으고)하고, (부산)기장에서 2명을 태웠다고…. "
추자도로 떠날 낚시객을 모은 사람은 53살 장 모 씨.
해남으로 가는 버스도 장 씨가 직접 몰았습니다.
▶ 인터뷰(☎) : 부산 낚시점 점주
- "(추자도로)출발하기 4시간 전 잠시(봤는데)…동호회에서 정기 출조인가? 번개 출조인가…. "
애초 일정대로라면 어제(6일) 오후 추자도에서 철수할 예정이었지만, 부산에서 출발한 일부 사람들은 하루 전날 돌고래호에 승선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산을 출발한 사람은 모두 29명, 이 가운데 몇 명이나 추자도행 배를 탔는지는 현재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