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자 전원 석방 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기쁨을 드러내기보다는,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고 심성민씨의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경남 고성으로 떠났습니다.
이 시각 가족들의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강영구기자!!
네, 분당 피랍가족 모임 사무실입니다.
[앵커]
현재 가족들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피랍자 가족들은 어제 아프간 피랍사태가 발생한지 41일 만에 인질 전원 석방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물과 기쁨이 교차했습니다.
긴박하고 흥분된 상황이 이어졌던 어제와는 달리, 지금 이곳 분위기는 차분합니다.
아직 19명의 피랍자들이 안전하게 귀국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으려는 분위기이지만, 그래도 피랍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마음에 '큰 짐'을 덜어낸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 이곳 사무실에서 가족 모임을 갖고, 고 심성민씨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15명의 가족들이 버스를 타고 경남 고성으로 출발한 상태입니다.
다만 고 심성민 씨의 아버지 심진표 씨가 뒤늦게 아들 심성민 씨가 아프간에 가서 죽음까지
또 그동안 장례식을 미뤘던 고 배형규 목사 가족들도 피랍자들이 국내로 돌아오는 대로 장례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분당 피랍가족 모임 사무실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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