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해외유명상표가 부착된 의류를 진품으로 속여 온라인 쇼핑몰, 소셜커머스에서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출처가 불명확한 가품을 진품인 것처럼 병행 수입하여 40억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한 피의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2011년부터 베트남, 캄보디아의 제3의 공장에서 생산한 가품을 브로커를 통해 국내로 수입하여 온라인 쇼핑몰 및 소셜커머스에 버젓이 정품을 할인하는 것처럼 소비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들은 베트남 등 현지 정품 공장에서 초과생산된 제품, 도난으로 의심되는 제품 또는 제3의 공장에서 생산한 가품 등을 국내로 수입하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브로커 K씨는 제품을 홍콩으로 옮겨 수입신고필증 선적국가를 홍콩으로 표시해 세관을 보다 쉽게 통과하고자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의자 한명은 병행수입인증업체에게 지급하는 관세청장직인을 제품에 부착하여 소비자를 우롱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5월경 피
경찰은 동남아를 무대로 활동하면서 이 일당 같은 국내 판매 업자들에게 짝퉁을 공급한 브로커 K씨 등 2명의 뒤를 쫓고 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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