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실종자, 조류에 떠내려갔을 확률 높아…속타는 유가족들 ‘발만 동동’
[김조근 기자] 돌고래 호 밤샘 수색에도 추가 발견이 되지 않고 있다.
주말 바다낚시를 즐기던 낚시꾼 등 21명이 승선한 낚싯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됐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8명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이틀째 철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10번째 사망자가 나온 이후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 돌고래호 실종자 |
사고가 난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조류에 따라 실종자들이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높아 어선까지 동원해 수색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해난구조대까지 투입해 추자도 주변 양식장 등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7일에도 해경은 선박 70여 척을 동원해 섬 갯바위 등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수사본부를 꾸려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본부에 따르면 돌고래호는 5일 새벽 2시쯤 해남 남성항에서 출항해 2시간 뒤인 새벽 3시 59분에 추자도 신양항에 도착해 낚시를 즐겼다. 이후 이날 저녁 7시쯤 신양항에서 남성항으로 가겠다고 출항 신고했다. 현재까지 돌고래호 탑승자는 잠정적으로 2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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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실종자
온라인이슈팀 김조근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