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를 국민들이 알기 쉽고 현장에서의 사용편의성도 높은 용어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다음달까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순화 아이디어에 대한 공모를 실시한다.
그간 해양수산 분야의 용어들은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지 못하여 타 분야에 비해 친숙도와 이해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예·도선(曳·;導船)’, ‘친어(親漁)’ 등 해운·항만, 수산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들 중 일본식 표현이 다수 있어 이를 우리말로 바꿔야 할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예선이란 자체 항행력이 없는 부선이나 항행력은 있어도 일시 사용치 않는 선박을 지정된 장소까지 끌어당기거나 밀어서 이동시키는 선박(도선) 선박이 항구나 항로를 통행할 때 선장을 대신하여 또는 보좌하여 배를 안전하게 운항하도록 이끄는 일을 말한다.
친어란 번식을 위해 사육되거나 보유되고 있는 성숙한 어류를 일컫는다.
해수부는 “국민들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정책”이라는 인식 하에 정책과 관련된 전문용어를 알기 쉽게 바꿔서 국민들이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언어순화에 나섰다.
해수부는 공모에서 제안된 순화어를 중심으로 순화의 필요성과 현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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