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에 12명이 풀려나는 등 인질 석방이 기대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지자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직접 봐야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석방자들을 맞을 준비로 분주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연 기자!
(네,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그곳 분위기 좀 전해주시죠?
한꺼번에 12명이 풀려나는 등 생각보다 빠르게 석방이 이루어지자 가족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틀새 일어난 일이 꿈만 같다.","잃어버린 가족을 찾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하는 등 안도하고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남은 인질 7명을 포함해 이번주 내로 모든 석방자가 귀국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가족들은 본격적인 재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석방자들이 비교적 건강하다고 알려졌지만 가족들은 오후부터 석방자들이 건강 검진을 받을 병원을 물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함께 생환하지 못한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마음의 짐을 모두 덜어내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가족들을 어제 오후 고 심성민 씨의 유족들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경남 고성으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심씨의
심성민 씨의 아버지 심진표 씨는 아들의 죽음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며 사건의 전말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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