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측은 일단 석방자들의 귀국 항공료와 희생자들의 시신 운구비용 등을 부담한다는 방침입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샘물교회 측은 외교부가 가족들에게 청구한 항공료와 시신운구비, 치료비를 교회 차원에서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구된 내역은 김지나·김경자 씨의 귀국 항공료와 진료비, 고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씨의 시신운구 비용입니다.
인터뷰 : 권혁수 / 샘물교회 장로
-"교회에서 저희 교회 성도들이기 때문에 그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아까 말씀드렸던 시신운구비용, 항공료, 의료비는 샘물교회에서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교회 측은 앞으로 귀국할 19명의 항공료도 지불할 예정이며, 지불 비용은 교회 헌금으로 충당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샘물교회 측은 정부로부터 구상권을 청구받은 적이 없다며 이번 결정이 구상권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상권이란 제3자가 다른 사람의 빚을 대신 갚아준 경우 나중에 진짜 채무자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한편 가족들은 기대감 속에 석방자를 맞을 준비를 하며 전원 석방이 확정됐다는 소식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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