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 기자] 교통사고를 당해 누워 있는 여성을 구하려던 한 특전사가 신호위반을 한 트럭에 치여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오전 경기 부천시 송내역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특수전사령부 9공수여단 정연승 상사는 차에 치인 여성을 목격했다.
차에 치어 도로에 쓰러진 여성을 구조하던 정 상사는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오던 트럭에 치여 숨졌다.
↑ 특전사, 교통사고 당한 여성 구하려다 신호위반 트럭에 참변 |
경찰 관계자는 “역광 때문에 시야가 잘 안보였나 봐요. 1차로 상에 (정 상사와) 세 명이 있는 걸 못보고..”라고 설명했다.
사람을 구하려다 숨진 정 상사의 17년 동안 함께 복무한 동료는 “내가 아는 정 상사는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라고 말해 안타까움
정 상사는 15년 넘게 장애인 시설과 양로원을 찾아 봉사를 하고, 결식아동과 소년소녀 가장을 도우려 봉급의 일부를 내기도 했다.
특전사 교통사고
김승진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