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면 구입차액의 약 80% 해당하는 16만원을 보조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일반보일러와 비교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51% 정도(1대당 연간 3.156kg) 저감되는 효과가 있고, 보일러 1대당 연료비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 콘덴싱보일러(평균 판매가격 80만원) 설치 시 1년 6개월이면 일반보일러(평균 판매가격 60만원) 대비 설치비 차액 20만원을 회수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지원사업 접수는 14일부터 거주지 구청에서 받으며, 서울시 거주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수량은 총 1179대이며, 1가구당 1대만 신청할 수 있다.
1차로 이달 14일부터 30일까지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또는 저소득층이 세입자로 있는 주택의 보일러에 대해서만 지원 가능하며, 2차는 10월 1일부터 저소득층을 포함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자치구별 배정물량 범위내에서 수
정흥순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질소산화물 배출이 일반보일러의 절반 수준으로 대기질 개선은 물론 효율이 높아 연료비 절약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구입차액의 약 80%까지 지원하는 만큼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