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5개월 만에 다시 보험 사기 등을 저지른 전과 27범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나가는 차량에 일부러 부딪혀 보험금을 타내고, 지갑에 든 현금을 도둑맞은 척한 뒤 노래방 업주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손모(49)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손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9시께 서울 서대문구 한 백화점 뒷길에서 지나가는 정모(32)씨의 차량에 일부러 팔꿈치를 대고 보험금 105만원을 받는 등 2011년 3월부터 올 7월까지 5차례 이런 수법으로 보험금 408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손씨는 지난 8월 4일 오후 7시께 마포구의 한 노래방에서 술을 주문하고 도우미를 부른 뒤 “도우미가 150만원이 든 내 지갑을 갖고 갔다”는 거짓말로
손씨는 사기, 절도 등 27차례 전과가 있었고, 올 4월 교도소 출소 후 일정한 직업 없이 찜질방 등을 전전하다 생활비가 궁해지자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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