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임대아파트에서 소화기나 관창 등 소방시설물 도난과 파손이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17일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LH임대아파트에 설치된 소화기와 소화전노즐 등 2604개가 도난 혹은 파손돼 3505만원의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이 기간 총 1954개의 임대아파트 시설물이 도난당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540개, 2014년 722개, 올해 들어 7월까지 692개로 증가 추세다. 시설물별로는 소화기가 1188개로 가장 많았으며, 소화전 노즐 647개, 소방호스 유도표지판 등 기타시설물이 119개로 집계됐다.
시설물 파손현황으로는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650건의 임대아파트 내 소방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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