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립공원은 북한산이고 국립공원 이외의 산은 한라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현주 의원(새누리당)이 1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3∼2015년 8월) 산악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립공원 중에서 산악사고 상위 5곳은 북한산, 설악산, 무등산, 지리산, 덕유산이었다.
사고건수과 사상자 수는 북한산이 231건(사망 18명·부상 213명)이 달했다. 이어 설악산 104건(사망 10명·부상 94명), 무등산 99건(사망 1명·부상 98명), 지리산 57건(사망 13명·부상 44명), 덕유산 15건(사망 4명·부상 11명) 순이었다.
국립공원을 제외한 주요 산의 경우 사고 상위 5곳은 한라산, 관악산, 팔공산, 수락산, 청계산이었다.
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는 한라산이 641건(사망 11명, 부상 1261명), 관악산이 605건(사망 8명, 부상 252명)이었다.
국립공원 관리는 환경부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위임했으며, 도립·군립공원 관리는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진다. 산림청은 산사태
민현주 의원은 “전국의 산에서 사고가 발생하지만 재난대응·안전관리 주체가 제각각인 점은 문제”라며 “모든 산을 아우르는 ‘안전대책 가이드라인’ 마련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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