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상북도 박사 출신 공무원들이 신품종 개발에 직접 앞장서면서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는는데요.
이들이 개발한 신품종 재배방식과 노하우를 담은 비법은 책으로도 발간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에 들어서자 알록달록 활짝 핀 아름다운 국화가 가장 먼저 반깁니다.
이곳 화훼 농가에서 키우는 국화 중 노란 꽃은 '해피엔디', 하얀 국화는 '버블엔디'로.
경상북도 공무원인 이현숙 농학박사가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 겁니다.
▶ 인터뷰 : 박휘진 / 신품종 국화 재배농가
- "지금 품종들이 여러 가지 색상별 특성별로 나와서 지금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이 두 품종은 기존 외국 품종을 대체해 1ha당 연평균 2천만 원 이상의 로열티를 절감한데다, 국내 날씨에 잘 적응해 손실률도 낮췄습니다.
▶ 인터뷰 : 이현숙 / 농학박사
- "여름철 아주 높은 고온이라든지 겨울철 아주 낮은 저온이라든지 이런 것에 적응력이 강하기 때문에 그만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 박사 공무원 118명이 일궈낸 성과물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피부노화를 막는 사과 화장품과, 속 붉은 사과, 국산 첫 딸기 품종인 산타 등 모두 75종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이것은 공무원 사회의 새로운 바람을 넣고 지역사회의 기업도 창조경제의 밑바탕을 제공하는…"
경북도는 이들이 개발한 연구개발 물을 책으로 발간해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