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원살인사건 진범 지목된 미국인 “내가 여기 있는 것도 충격적”
'이태원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이 1시간 전쯤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다.
23일 오전 6시쯤 아더 존 패터슨을 태운 차량이 서울 구치소에 들어갔다. 도주 16년 만에 진범으로 드러날지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패터슨은 3시간 전쯤인 새벽 4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에 나타난 패티슨은 호송팀 관계자에게 양팔을 잡힌 모습이었고, 창백한 얼굴에 콧수염과 턱수염을 기른 얼굴로 다소 지친 표정이었다.
↑ 사진=이태원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스틸 |
쏟아지는 관심에 놀란 듯 보였지만 담담한 얼굴로 취재진의 질문에 응했다. 패터슨은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말에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것도 충격적”이라며 아니라고 답했고, 당시 현장에 있던 '에드워드 리'가 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가족에게
미국 당국의 한국 송환 통보를 받나서야 뒤늦게 이같은 상황을 깨달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