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가 파헤친다…1998년·1999년 이후 세 번째
↑ 이태원살인사건/사진=SBS |
이태원 살인사건의 주요 용의자인 아더 존 패터슨이 도주 16년 만에 한국으로 송환된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 사건을 재조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997년 4월 이태원에서 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1998년 11월에 사건을 조명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방송을 통해 화장실에서 무고한 대학생이 무참히 살해당했는데 살인 현장에 있던 두 명의 유력한 용의자는 서로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한 상황을 고발하며, 유가족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분노를 이끌어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는 1999년 3월에 두 번째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엄정한 수사와 재판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두 번의 방송으로도 진범을 밝혀지지 않았고, 먼저 살인혐의로 기소된 재미교포 E씨는 1999년 9월 대법원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또 다른 유력한 용의자였던 패터슨은 우리 검찰이 방심한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해 사건의 수사를 더욱 어렵게 했습니다.
즉각 송환을 요구했지만 오랫동안 검찰은 '소재불명으로 수사가 불가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유가족의 속을 태웠습니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제작진은 2009년 12월 패터슨을 직접 찾아나섰습니다.
제작진과 만난 패터슨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고, '그것이 알고 싶다'는 '형사사법공조'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통해 반드시 그
그리고 오는 10월 3일 방송을 통해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8년 동안의 취재와 추적을 통해 확보한 내용으로 '이태원살인 사건'의 진실을 자세히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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