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버스 사고, 정지신호 위반하고 직진하다가…'2명 사망·41명 부상'

강서구 버스 사고, 정지신호 위반하고 직진하다가…'2명 사망·41명 부상'

↑ 강서구 버스 사고 / 사진= MBN(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

23일 오후 6시 40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동 공항중학교 삼거리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가던 60-3번 버스가 방화동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22번 버스 뒷부분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2번 버스에 타고 있던 배모(19·여)씨 등 승객 2명이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또 이모(21·여)씨가 머리를 부딪치는 등 3명이 중상을 입었고, 38명의 승객은 타박상 등을 입었습니다.

두 버스 운전사 권모(32)씨와 한모(42)씨는 크게 다치지 않아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퇴근시간대 사고가 발생하면서 공항대로 일대의 차량 운행이 한때 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권씨가 몰던 60-3번 버스가 정지신호를 위반하고 그대로 직진하다 반대쪽에서 좌회전해 지나가던 22번 버스와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