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 발사 임박? 가림막까지 설치…'미사일' 때문일까?
↑ 북한 로켓 발사 임박/사진=연합뉴스 |
북한이 평양에 건설한 새 위성관제종합지휘소(이하 관제소)를 서방 언론에 공개하면서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는 아직 임박한 징후는 식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24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실제 준비하거나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면서 "사람과 장비 움직임도 예전보다 늘어난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발사대에는 증축공사 완료 단계에서부터 이미 가림막을 설치해놨으며, 평양에서 철도로 연결된 동창리역에도 가림막을 일부 설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군과 정보당국은 동창리 일대에 가림막을 2군데나 설치한 것은 장거리 로켓 크기 등 규모와 발사 관련 작업을 은폐하려는 의도로 판단하고 정밀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장거리 로켓의 1·2단 추진체가 완성되면 이를 평양의 미사일 공장에서 철도를 이용해 동창리로 이송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아직 평양 인근에서 로켓 추진체 모습도 식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북한이 내달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전후로 장거
은하 3호는 100㎏의 물체를 지구궤도에 올렸지만 이번에 발사할 것으로 예측되는 장거리 로켓은 최대 500㎏의 물체를 궤도에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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