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얼마 안 있으면 추석인데요.
추석 하면 푸짐한 음식이 생각나죠?
하지만, 기름기가 많아서 부담스러워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열량은 낮추고 건강은 높이는 추석 음식 만드는 법, 강세훈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수진 / 광주 동명동
- "명절 음식이 고칼로리다 보니까 저는 잘 안 먹어요. 비만 걱정 때문에…."
▶ 인터뷰 : 장지아 / 대전 갈마동
- "기름진 게 많아서 먹었을 때 소화도 걱정되고 더부룩한 느낌이 있어요."
하지만, 재료나 조리법을 조금만 바꾸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됩니다.
송편은 반죽에 쑥이나 모싯잎을 넣고, 소도 깨나 꿀 대신 콩이나 밤을 넣으면 열량이 15%가량 줄고 맛도 좋아집니다.
잡채는 당면이나 고기를 쓰지 않고 갖가지 채소를 사용하면 비타민이 풍부한 건강식이 됩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조기는 기름에 굽는 것보다 이렇게 찜으로 조리하면 열량을 25% 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수육도 찜 솥에 찌면 여러 가지 수용성 영양 성분은 그대로 보존되면서 기름기만 빠지기 때문에 열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 인터뷰 : 한귀정 /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연구관
- "(국이나 탕에) 양지 대신 사태를 사용하면 약 10%의 열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풍성하지만, 기름진 명절 음식.
조금만 신경 쓰면 살이 덜 찌는 건강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