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와 재산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던 70대 노인이 추석에 형수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싸움을 말리던 조카 등 3명이 흉기에 찔렸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은 없다고 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석 당일인 지난 27일.
서울의 한 주택가에선 가족들의 웃음 대신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평소 형수에게 불만이 많던 76살 윤 모 씨는 추석에 형수 집을 찾아갔습니다.
집안 재산문제를 상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윤 씨는 형수와 재산문제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다 화를 참지 못해 칼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함께 있던 조카 2명이 말렸지만 윤 씨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윤 씨가 휘두른 흉기에 조카 등 3명이 옆구리 등을 찔려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예전에 아버지께서 재산이 있었는데 형님이 혼자 다 쓴다 이런 감정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경찰은 살인미수 등 혐의로 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