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만든 도우미견 나눔센터에서 훈련받은 유기견이 처음으로 청각장애인에게 분양됩니다.
경기도는 한발 더 나아가 여주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하는데요.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013년 문을 연 도우미견 나눔센터.
5살 이하의 안락사 대상인 유기견을 데려와 보살펴주고,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곳입니다.
▶ 인터뷰 : 정의진 / 경기 안산시
- "얼마 전에 13년 정도 키우던 강아지를 보내어요. 적적해서 인터넷으로 (나눔센터) 찾아서…."
다양한 훈련을 시켜 장애인 도우미견으로 분양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송민수 / 훈련사
- "아무래도 유기견이다 보니까 조금 힘든 부분도 없지 않아 있더라고요. 똑똑한 아이들은 장애인을 위해서 도우미견 훈련도 잘 받고…."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2년 전 이곳에 온 '가을이'는 그동안 청각장애인에게 필요한 소리 훈련을 받아 곧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됩니다."
경기도가 더 많은 유기견을 위해 여주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만듭니다.
유기견 보호·분양 시설과 동물병원은 물론, 애견학교와 애견숍, 야영장과 둘레 길 등도 조성합니다.
▶ 인터뷰 : 김성식 /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
- "경기도 유기동물이 연간 2만 마리가 되는데, 연간 5천 마리가 안락사 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추세에 따라서…."
경기도는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을 만들고, 2018년 10월 조성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