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를 만드는 주 원료는 바로 보리죠.
그런데 최근 국산 쌀로 맥주를 만드는 방법이 개발돼 한 맥주 생산업체 이전됐다고 하는데요,
추성남 기자가 쌀로 만든 맥주를 소개합니다.
【 기자 】
시원한 목 넘김이 일품인 맥주.
치킨과 곁들인 '치맥'은 국민 간식 중 하나입니다.
맥주의 주 원료는 보리인데, 최근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쌀을 이용한 새로운 맥주 제조법을 개발했습니다.
맥주의 발효방법이 아니라 전통주를 만드는 방식을 접목해 생쌀을 발효시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이대형 / 경기도 농업기술원 연구사
- "일반 맥주는 보리를 이용해 깊은맛이 있다면, 쌀 맥주는 쌀을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조금 가벼운 맛이 있는…."
맥아와 홉을 첨가해 거품 유지 기간을 늘렸고, 복분자 등 다른 농산물을 넣으면 다양한 맛의 맥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재욱 / 경기도 농업기술원장
- "쌀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우수한 쌀이 소비되고, 새로운 맥주가 탄생하면 맥주시장과 쌀시장이 같이 더 커질 것 같고…."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는 내년 하반기에 시제품을 생산해 기호도 조사 등을 한 뒤 틈새 시작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최홍보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