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영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초대 총장은 7일 “유니스트하면 떠오르는 연구 브랜드를 최소 10개는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연구의 양보다는 질적 향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장은 다른 과기원과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서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2차전지 등 울산 주력산업과 연계한 첨단 신소재와 차세대 에너지를 중점 연구 분야로 선정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창업과 산학협력의 창의적 모델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창업 기업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유니스트는 지난 달 28일 카이스트(KAIST), 지스트(GIST), 디지스트(DGIST)에 이은 국내 4번째 과기원으로 전환됐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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