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르스 환자, 체내에 남아있던 극소량 바이러스로 또 다시 양성 반응 “재감염 아냐”
마지막 메르스 환자에 또 다시 메르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메르스 양성 환자가 또 다시 발생했다. 정부는 ’재발’이나 ’재감염’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나섰지만, 29일로 예정됐던 메르스 종식 선언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 마지막 메르스 환자 |
따라서 메르스가 재발한 것 아니냐, 재감염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지만,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재발’은 몸 안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됐다, ’재감염’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다시 감염됐다는 뜻으로 이번 사례와는 차이가 있다.
세계 최장인 116일이나 메르스를 앓았기 때문에, 체내에 극소량의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인터뷰에서 "’병이 나았는데 새롭게 바이러스를 가진 환자와 접촉해서 그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서 병이 생겼다’ 이것을 재감염이라고 한
다만, 국내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만큼,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메르스 종식 선언은 늦춰질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문가와 WHO, 세계보건기구와 다시 논의해 메르스 종식일 문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