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자유경제원서 역사교과서 집필진 좌편향 문제 다룬다
'野 반대논리' 반박하며 20일간 여론몰이 나서
"중립적 교과서 채택하려해도 좌편향 교사들이 방해"
"검정 강화로는 해결이 안된다고 정책당국 판단"
↑ 전희경/사진=MBN |
새누리당은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장외투쟁을 전개하는 등 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에 강도를 높이자 반대 논리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고 반박하면서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
또 역사 교과서의 집필진 성향이 좌편향 돼 검정 강화만으로는 중립적인 교과서를 발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정부의 국정체제 전환 논리에 힘을 실었습니다.
앞으로 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행정예고 기간(20일)이 여야는 물론 우리 사회 좌우 진영의 이른바 '역사 전쟁'의 명운을 가를 분기점으로 보고 새정치연합의 공세에 맞불을 놓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교과서를 구실 삼아 산적한 민생 현안을 외면한다면 겨울 추위보다 매서운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면서 "올바른 교과서는 국사편찬위원회에 맡기고 국회는 민생을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야당과 좌파 역사 학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국정교과서를 발행하는 나라는 터키, 그리스, 아이슬란드 3곳이므로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면서 "그러나 이는 대한민국이 공산주의 국가와 대치하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임을 무시하는 논리"라고 반박했습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일각의 우려처럼 친일 미화, 독재 옹호의 교과서를 만드는 게 아니다"라면서 "피와 땀으로 경제대국을 만든 자랑스러운 역사를 외면하고, 반(反)헌법적 내용으로 점철한 왜곡된 역사를 미래세대에 주입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정무특보인 김재원 의원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교학사 교과서라든가 다양한 시각을 갖춘 교과서가 나오더라도 전교조 선생님들께서 주도해 아예 교과서를 채택할 수 없도록 만든다"면서 "이 문제는 검정을 강화해서는 해결이 안된다고 정책당국이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당 역사교과서개선특별위원회도 자체 자료 발간과 함께 위원들이 각종 교과서 관련 토론회와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대국민 여론전을 강화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 간사인 강은희 의원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중립적 시각의 교과서를 채택하고 싶어도 좌편향 모임에 속하는 역사 교사들이 전체의 3분의 1 정도여서 이를 방해한다"면서 "교과서 문제에 가장 관심이 많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곽에서는 특위 위원인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 14일 서
이밖에 김영우 수석대변인과 이장우 대변인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여론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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