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캣맘사건, 수사는 미궁 속으로? 벽돌 DNA 검사 했으나…
용인 '캣맘' 사건의 주요 단서인 벽돌에 묻은 DNA를 검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13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현장에서 수거된 벽돌에 대해 정밀감정한 결과 피해자 2명에 대한 DNA만 검출됐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벽돌 1차 정밀감정 결과를 전달받아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 용인캣맘사건 |
이에 따라 경찰은 1차 감식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의 DNA와 대조해 범인을 색출하려는 계획이 틀어지게 돼, 피해자 2명외 제3자의 DNA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2차 정밀감정을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공개수사를 통해 캣맘 또는 길고양이에 대한 적개심을 가졌거나, 숨진 박모(55·여)씨와 다툰 전력이 있는 주민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지만 아직 신빙성 있는 제보는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것은 공개할 수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전방위로 수사하고 있다"며 "벽돌이 낙하하는 CCTV 영상과 조경수 나뭇가지가 부러진
용인 '캣맘' 사건은 지난 8일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씨와 또다른 박모(29)씨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가 다쳐 병원치료를 받은 일이다.
용인캣맘사건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