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사학과 교수들이 국정 역사교과서 제작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4일 경희대 사학과 교수 전원도 집필 거부의사를 밝혔다.
강인욱, 구만옥, 민유기, 박윤재, 박진빈, 성춘택, 유원준, 정지호, 조인성 교수 등 경희대 사학과 교수 9명 전원은 이날 성명에서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이라며 집필을 거부했다.
이들은 “한국 현대사에서 감시와 통제의 시기로 간주되는 소위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라며 “우리는 그 시도에 참여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회귀에 반대한다”며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을 거부하고 역사 해석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인정하는 연구와 교육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희대 교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성명 냈구나”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했네”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사학자들도 반대하고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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