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주말 대기업 하반기 공채 인적성 검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팁’은 일관성 있게 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기업들은 인적성 검사를 통해 인재상에 적합한 지원자를 선별하는 동시에 뽑지 말아야 할 특징을 보이는 지원자를 제외하기도 하므로, 비슷한 유형의 문제에 한결같은 성향을 보여야 한다는 것.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대기업 인적성 검사에서는 지원자의 성향과 상황 대응능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유사한 문제가 여러 번 출제되는 경우가 잦으므로, 모든 문제에 ‘솔직하고 일관성 있게’ 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재상에 맞추기 위해 ‘이래야 한다’는 가정 하에 답하다 보면 유사한 문제에 상반된 답변을 하는 등 스스로 난관에 봉착하기 쉽기 때문이다.
일관성이 없는 답변으로는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하기 어려워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다.
또 짧은 시간에 많은 문항을 풀어야 하므로 시험 전에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가장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사, 일반상식 등 인적성이 아닌 정답이 있는 시험을 치르는 기업의 경우 사전 풀이 연습이 크게 도움이 된다. 예컨대 한국사 시험의 경우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연도순으로 배치하거나 중요 문화재 등의 이미지를 기억해 관련된 사실을 찾는 것도 흔한 유형이므로 기억해야 한다.
지원자들이 가장 혼란스러운 부분 중 하나인 ‘못 푼 문제는 찍어야 하나, 비워야 하나’에 대해서는 기업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사전에 물어볼 것을 추천했다. 시간 대비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 인적성 시험에서 오답일 지라도 주어진 문제를 모두 풀어야 하는지 비워놓는 것이 유리한지는 기업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요즘 기업들은 채용을 진행하면서 지원자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응대하므로 직접 물어보는 게 좋다“면서 ”단 삼성그룹의 새로운 GSAT의 경우 오답이 발생하면 감점 처리를 하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는 빈칸으로 남겨놓는 게 좋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